Motherhood Journal
친구야
22 Jan 2024
어젯 밤에 니가 내 꿈에 나왔드랬다.
친구야
그 때 그 모습 그대로
아니 오히려 더 젊음을 눈에 띈 채
크고 검은 눈동자를
피하기 위해 나는 이것 저것 지껄여 댔다.
침묵하며 내 이야기를 듣다가
너가 입을 열어 꺼낸 말은 쉬운 말이 아니었다
너는 왜 나에게 이것 저것을 지시하니
그리고 넌 나의 말버릇 중 하나를 꼬집었다
자신을 깎아내리는 말 하지 말라고
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-나와 관련된 일, 환경, 사람들-좋은 그림을 그리자고
난 부끄러웠지만 너의 충고에 고마웠다
이렇게 내 꿈에 찾아와 주어, 그 때, 우리 그 모습
그대로, 그 목소리 그대로 나에게
조언을 해주는 친구
너도 지금 무엇인가로 힘들거나 고민이 된다면
내가, 또 나의 그 때 그 모습으로 너의 꿈에 찾아가
너에게 어떤 도움이 되 주었으면 좋겠다.
-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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